국제

프랑스 전역서 한달째 '노란조끼' 격렬 시위…"추가 대책 내놓겠다"

등록 2018.12.09 19:30 / 수정 2018.12.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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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엔 12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궁지에 몰린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주 추가적인 서민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선문 주변이 최루탄 연기로 자욱합니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자, 살수차가 동원돼 물대포를 마구 쏘기 시작합니다. 샹젤리제 거리엔 장갑차까지 등장했습니다. 파리의 명물 에펠탑 등도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노란조끼 시위 현장입니다. 성난 시위대는 길가에 세워둔 차량들을 밀어 넘어뜨리고는, 잇따라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 조치를 전격 철회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시위대는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등 추가 서민 대책을 요구하면서,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수도 파리 뿐 아니라 보르도, 리옹, 마르세유 등 전국 각지에서 12만 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시위대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맞서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우리는 가축일 뿐입니다."

이번 시위로 130여명이 다쳤고, 10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만 9만 명 가까이 배치한 당국의 적극적인 진압에도, 상점 유리창이 낙서로 도배되고 산산조각 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달째 이어진 시위는 점차 마크롱 대통령 퇴진 등 반정부 시위로 번지는 양상, 임기 1년 반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를 맞은 마크롱은, 다음주 초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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