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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이은 미술품 기부…추사의 '불이선란도' 등 국보급 304점 기증

등록 2018.12.09 19:37 / 수정 2018.1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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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보급 미술품을 포함해 304점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80대 부호가 있습니다. 대를 이어 수집한 유물을 국가에 기증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박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들이 전시실 한편에 걸린 작품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걸작 '불이선란도'입니다. 한평생 미술품을 수집해온 손창근 씨가 기증한 겁니다. 기증 유물 304점 중 다수가 국보급입니다.

손창근
"한점 한점 정도 있고 한점 한점 애착이 가는 물건들인데, 죽을 때 가져갈 수도 없고.."

올해 90살인 손 씨는 개성 출신 실업가 아버지 손세기 씨의 대를 이어 문화재급 유물을 수집해왔습니다. 부자는 손세기 선생이 1974년 서강대에 고서화 200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평생에 걸쳐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손성규 / 손창근 씨 아들·연세대 교수
"아버님이 살림비를 그렇게 안 주셨다고 해요. 그런데 고서화 사시는 데는 돈을 안 아끼셨다고..흔쾌히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부모님을 보고 참 대단하시다.."

손세기-손창근 컬렉션에는 추사의 작품 외에도 15세기 용비어천가 초간본, 장승업의 '앵무새와 사슴'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수경 / 학예사
"이 컬렉션은 값으로 따질 수가 없는데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컬렉션을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하셨다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중 일부를 국가 지정문화재로 등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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