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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어려움 상시화될 것…인기없는 정책 펼 용기 필요"

등록 2018.1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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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일보 DB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어려움은 상시화될 것"이라며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내부망 모피스에 올린 이임사에서 "이런 상황을 국민들께 그대로 알려주고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인기 없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용기는 실력이 뒷받침되는 자기중심이 서야 나온다"며 "논란과 비판이 있더라도 자기중심에서 나오는 소신을 펴야 한다. 소신대로 할 수 없을 때 그만두겠다는 것은 작은 용기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바치는 헌신이야말로 큰 용기"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득권을 허물고,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정치권이 중심이 돼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가진 경제주체와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양보가 절실하다"면서 "언론, 노조, 대기업, 지식인들도 동참해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경제의 살길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가 많이 늘지 못했고, 소득분배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실직의 공포와 구직난에 맞닥뜨린 근로자와 청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자영업자, 나아지지 않는 경영성과에 늘 걱정하는 기업인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도 했다.

퇴임을 앞둔 소회도 전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내 의견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일부 있었지만 제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준거 틀이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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