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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화문에 '故 이재수' 분향소…한변 "적폐청산 이름으로 법치파괴"

등록 2018.12.10 21:31 / 수정 2018.12.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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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재수 전 국군 기무사령관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에 시민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일부 시민들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부의 적폐수사를 거론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 영정 앞에 향이 피어 오릅니다. 조문객이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고, 분향소 양쪽에는 해병대와 예비역 군인 명의의 조화가 놓였습니다.

분향소에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와했습니다. 방명록 한장, 한장이 채워져 갑니다.

정천기 / 일산시 서구
"헌신하시다가 가신 억울하게 가신 이런 분이라는 생각이 제 가슴속에"

김성조 / 일산시 동구
"자기 생명을 던져서 잘못된 것에 대한 저항을 하는 겁니다."

일부 시민들은 현 정부의 적폐 수사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신화 / 안양시 동안구
"정치보복이지 이게 어떻게 적폐청산이 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구지 스님 / 경북 일월산 불향사
"참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여기 나왔습니다."

보수 성향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도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법치 파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김태훈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적폐수사의 행태라든지 이런걸 보면 좀 무리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

내일 아침 영결식과 발인을 마친 뒤 이 전 사령관은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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