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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눈폭탄에 4명 사망, 50만 가구 정전…中도 폭설·한파

등록 2018.12.10 21:45 / 수정 2018.12.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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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 지역에 눈폭풍이 강타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5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중국도 폭설과 맹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고, 눈길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한 주택 뒷마당에 하룻밤 새 수십cm의 눈이 순식간에 쌓이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현지시간 8일부터 미 남동부에 눈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일대 54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로이 쿠퍼 /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도로에 나가 여러분과 구조대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지 마십시오.되도록 집에 머무십시오."

노스캐롤라이나 국제공항에서는 이틀간 17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30cm의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수백건 일어났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오늘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트럭 한대가 고속도로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 7일. 중국 산시성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사고를 낸 겁니다. 지난 주말, 중국 전국에 폭설과 한파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후난성에서 23건의 교통사고로 8명이 숨졌습니다. 헤이룽장성 북동부는 한때 영하 30도까지 기온이 떨어졌고, 중국 동부 저장성은 10센티미터의 눈이 쏟아져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안후이성 황산을 비롯한 전국 명승고적에 눈이 쌓이면서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에 한파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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