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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45%로 하락…'김정은 못 믿겠다' 2배 급증

등록 2018.12.14 21:05 / 수정 2018.12.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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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또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5%로 부정 평가 44%와 이제 엇비슷해졌습니다. 경제 문제 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은 건 달라지지 않았는데, 주목할 만한 변화는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 역시 부정적 기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못 믿겠다는 응답도 반년만에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잘 이행할 것이라고 보는냐는 물음에 부정평가가 45%, 긍정평가는 38%로 나타났습니다. 4.27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와 비교해 긍정은 20%p 준 반면, 부정은 25%p나 늘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평가가 59%로 '호감이 간다'의 2배가 넘었습니다. 특히 10~20대 젊은층의 부정평가가 가장 많았습니다. 당시 83%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떨어졌습니다.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평가는 45%로 44%인 부정평가와 불과 1%p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과 함께 대북관계, 친북성향이 부정평가의 주 이유로 꼽혔습니다.

김민전 /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데, 우리 정부만 과도하게 퍼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금 높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실망감이 대통령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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