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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 군함, 日 초계기 레이더 조준"…軍 "조난선박 찾던 중"

등록 2018.12.21 21:36 / 수정 2018.12.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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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해상초계기를 사격레이더로 조준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은 조난 당한 북한 어선을 찾던 중에 생긴 일이라며 오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은 해상 자위대 P1 초계기가 어제 오후 3시 동해 상공에서 한국군 함정으로부터 사격용 레이더 조준을 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예측하지 못할 사태를 초래할 극히 위험한 행위"라며 한국에 항의했습니다.

2013년 센카쿠 열도 분쟁 당시 중국군과는 레이더 겨냥이 문제가 된 적이 있지만, 한국과는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극히 유감"이라며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항의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키타가와 공사도 한국 외교부 동북아 심의관에게, 또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은 국방부 동북아과에 항의했습니다.

우리 군은 "정상적인 작전 활동 중이었으며, 일본 해상 초계기를 추적할 목적으로 레이더를 운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제 11시간동안 북한 조난 선박을 찾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파고가 높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레이더를 돌렸고, 이 와중에 근처에 있던 일본 초계기가 사격관할용 레이더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부를 통해 이미 설명했는데, 일본이 불필요하게 과잉반응을 보인다며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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