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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개최…"추후에 추가 정밀조사"

등록 2018.12.26 21:13 / 수정 2018.1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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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당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명칭만 착공식인 상징적인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남과 북에서 100여명씩이 참석했습니다.

보도에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가림 천을 내리자 남쪽 방향 서울, 북쪽 방향 평양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북쪽 판문역에서 진행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은 명칭만 착공일 뿐 사실상의 착수식인 만큼 삽 대신 천을 들었습니다. 철로를 조이는 약식 행사만 했습니다.

행사엔 남측과 북측에서 각각 100여 명씩 참석했지만, 남측은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 반면 북측에서는 6명만 참석했습니다.

김현미
"남과 북을 이어준 동맥은 동북아 상생 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우리의 경제 지평을 대륙으로 넓혀줄 것입니다."

북측은 대북제재를 의식한 듯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했습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열망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000년과 2002년에도 철도 연결 착공식이 있었다고 회고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2003년에 철도 연결식을 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 착수로 이어진 적은 없습니다.

리선권
(실제 공사는 언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남측이랑 다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제 공사가 시작되려면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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