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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암 유병자 174만 명…절반 이상 5년 이상 생존"

등록 2018.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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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유병자 수는 약 174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3.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91만 6889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절반 이상인 52.7%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도 7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 918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638명, 5.8%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여자는 유방암이 11년 만에 갑상선암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대장암과 위암, 폐암이 뒤를 이었다.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위암과 대장암, 갑상선암 등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하는 추세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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