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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대입구역 상가 점포 13곳 불 타…새해 첫날 '날벼락'

등록 2019.01.01 21:23 / 수정 2019.01.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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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점포 13곳이 불에 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홍대입구역 상가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건물 곳곳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세차게 물을 뿌려보지만 건물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오전 5시 20분 쯤 시작된 불은 점포 13개를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70여대와 27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대부분 목조건물인데다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도 아닌 소규모 점포들이라 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주변 상인
"가스가 샜다나...젊은 애들이 4명이 있었다더라고. 자체 (진화)하려다가 이제 안 되니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새해 첫날 휴일 특수를 기대하고 물건을 쌓아뒀던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피해 상인A
"아무리 안돼도 그냥 400(만 원)은 팔거든요. 요즘 바빠가지구요 성수긴데 손해가 좀 큰…"

피해 상인 B
"(피해가) 많죠. 많을 정도가 아니라. 연말연시에 물건이 산더미 같이…보세요 위에까지 천장까지 쌓여있잖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는 3일 정밀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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