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경두 "천안함 사과, 과거에 머물면 안돼"…유족들 반발

등록 2019.01.02 21:19 / 수정 2019.01.02 21: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정경두 국방장관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죄문제에 대해 남북 관계가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유족들은 이러려고 목숨을 바쳤나며 반발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경두 국방장관은 어제 KBS 출연 중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가야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의 선결조건이었던 천안함 폭침 사과 요구를 거둬들이는듯한 발언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조건으로 천안함 도발 사죄를 요구해 왔습니다.

김성태 | 당시 원내대표 (지난해 11월)
"국회 차원의 김정은 연설은 반드시 동작동 국립묘지에 헌화를 하고 천안함 유족들에게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게 우선이다"

천안함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이럴거면 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나고 울분을 터뜨립니다.

전준영 / 천안함 생존자
"너무 분하고 내가 왜 목숨을 바치면서 군대를 갔을까 매우 회의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성우 /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 회장
"일본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오더라도 사과나 입장표명은 분명히 있어야된다는"

국방부는 "남북관계 신뢰 구축을 위한 여건 조성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