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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내 성폭행이 가능?…여자 선수들 깨무는 지도자도

등록 2019.01.09 21:08 / 수정 2019.01.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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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욱 놀라운 점은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심선수가 고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관리하는 선수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곳을 거쳐간 선수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가 막히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는 놀랍게도 선수촌 라커룸 등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빙상 관계자들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지만, 개인 훈련 등을 빌미로 선수와 밀폐된 공간에서 1대 1로 접촉할 수 있고, 선수가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커룸 특성상, CCTV 설치도 불가능합니다. 또, 여자 선수들이 성폭력에 쉽게 노출돼 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국가대표 선수는 "모 코치가 여자 선수들의 신체를 멍이 들 정도로 깨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수촌 내 숙소 부족으로 임시 숙소에 머물러야 했는데, 당시 빙상연맹은 남자 코치와 여자 선수들을 한 숙소에 묶게 했습니다. 해당 선수는 남자 코치가 옷을 벗은 채 여자 선수에게 마사지를 시키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성폭행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심석희 선수는 당시 상황을 혼자 감내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태
"이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저도 깜짝 놀라가지고, 제가 눈으로 그런 느낌 자체를 받은 적이 없어서…."

한편 젊은빙상인연대는 성폭력을 당한 추가 선수들이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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