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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줄었다더니"…실효성 의심되는 문체부 '뒷북 대책'

등록 2019.01.09 21:10 / 수정 2019.01.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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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오늘 뒤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이보다 먼저 그동안 뭘 했느냐는 반성부터 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의혹을 사과한 뒤, 처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태강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단체간 성폭력 정보 공유 시스템을…."

민간 단체가 참여하는 성폭력 전담팀을 만들고, 특별 전수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체육계 현실을 감안하면 실효성에 물음표가 따라붙습니다.

어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고소장 접수 사실이 알려지기 불과 몇시간 전, 대한체육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폭력을 포함한 폭력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자화자찬 식의 성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빙상연맹도 자체 조사를 실시했지만, 신고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빙상연맹 관계자
"아직까지 폭력이나 성폭력 관련 신고 접수가 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치나 감독이 선수의 학교 진학과 취업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폭행을 당해도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불과 수년전, 성폭력 전과로 자격 정지된 코치가 학교에서 버젓이 선수를 가르쳤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를 제한할 현행 규정이 없어 일어난 촌극이었습니다.

불법적인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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