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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 헌정곡' 사용했다가 사과한 박원순…무슨 일?

등록 2019.01.09 21:19 / 수정 2019.01.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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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곡가 김형석씨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기념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헌정곡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해 신년회때 이 곡을 사용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지지자들로 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TV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지요.

윤우리 기자가 그 전후사정을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환영식 당시 양 정상이 퇴장할 때 울려퍼지는 곡. 김형석 작곡가가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 헌정곡으로 만든 '미스터 프레지던트'입니다.

이 곡이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병 걸렸다" "풍악을 먼저 울린 것 아니냐" "서울시장을 끝으로 더 이상 볼일 없다"며 박 시장을 공격했습니다.

박 시장 측 SNS 운영자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사과했고, 연이어 박 시장 역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실무진의 부주의도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실무진에서 그 부분(헌정곡)을 인지 못한 거 같아요. '음악에 문제될 게 있을까'이렇게 생각한 거 같긴해요."

서울시는 용역을 맡긴 음향 업체가 곡의 배경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시무식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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