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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돼지꿈 꾸러 전시장으로"…작품으로 만나는 황금돼지해

등록 2019.01.09 21:41 / 수정 2019.01.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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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 황금돼지 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돼지를 소재로 한 전시들이 많은데요, 돼지의 부의 기운을 받으러 관객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돼지우리처럼 꾸며진 전시장에 다양한 돼지 사진이 걸렸습니다. 걱정 하나 없는 표정으로 나란히 서 거나 먹이를 찾아 모여들거나, 하늘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돼지는 특히 하늘을 잘 안봅니다. 땅바닥만 보고 흙을 파거나..."

작가는 생생한 돼지 사진을 담기 위해 100일 넘게 양돈장에서 숙식했습니다.

박찬원 / 사진작가
"욕망이 넘쳐흐르는 시대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돼지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돼지를 주제로 조각상, 불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저팔계를 묘사한 잡상.. 웃고 있는 행복한 돼지를 그린 수채화 등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역사서에서 돼지는 행운의 동물로 묘사됩니다.

박상범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
"특히 고려사라든지 동각잡기, 삼국사기 등에서 돼지가 우리 도읍을 정해주거나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을 찾아가는 등..."

전시장은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양현주 / 인천 삼산동
"돼지의 해라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부와 풍년, 다산을 상징하는 돼지가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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