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직접 사회 본 대통령…때론 여유, 민감 질문엔 6~7초씩 침묵

등록 2019.01.10 21:08 / 수정 2019.01.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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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기자회견은 지난해 보다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해서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타운홀 미팅'방식의 기자회견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민감한 질문에 대통령이 곤혹스러워하는 장면도 가끔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김정우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
"제 마음대로 그렇게 지목하겠습니다."
"맨 뒤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책 드신 분."
"원래 핸드폰…먼저 하셨고 그 다음 하십시오."

직접 사회를 보며 질문자를 고른 문재인 대통령은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주제는 마지막 주제인 사회정치문화로 갈까요?"

문 대통령
"아니 정우상 기자님은 종전 주제(외교안보)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기자
"아닙니다. 김태우 수사관이나…."

하지만 심각한 질문이 나오자 쉽게 답을 못 꺼내놓습니다.

기자
"두 사람(김태우·신재민)의 최근의 행동들에 대해서 대통령님의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
"…일단…."

외신 기자의 민감한 질문엔 10초 가까이 침묵했습니다.

통역
"(비핵화 달성 시)괌과 또 일본 등지에 있는 주한미군의 핵 자산들을 철수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지 또한 여쭙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
"…우선…."

정책에 반대할 수 있는 장관 기용 의사를 묻는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자
"고언할 수 있는 이런 분들을 등용하실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
"제가 질문의 뜻을 잘 모르겠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견"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몽상에 빠진 대통령의 자기위안과 현실도피 수단"이라고 비난했고, 바른미래당은 "반성문 대신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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