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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석희, '철통 보안' 속 훈련 재개…2차 피해 우려도

등록 2019.01.10 21:15 / 수정 2019.01.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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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성폭행 문제가 새로 불거진 만큼, 함께 심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대표팀 코치를 지낸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정문의 차량 통제기가 내려가 있습니다. 빙상장으로 향하는 문은 '관계자외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은 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선수촌 관계자
"선수들 훈련에 지장을 준다는 거죠. 심석희 선수 그런 문제도 있고 하니까."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심석희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지만 선수촌은 '선수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호식
"심석희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언론 보도 이후 굉장히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아버지도 심리적 충격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외박을 나갔던 심석희는 오늘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당초 태릉에서 훈련할 계획이었으나, 심석희와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훈련 장소를 진천으로 옮겼습니다.

심석희를 포함한 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5차 월드컵에 대비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대국인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체육회는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고 오늘부터 선수촌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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