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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처벌 받고도 국가대표 지도자?…빙상계에선 '비일비재'

등록 2019.01.11 21:23 / 수정 2019.01.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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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를 조명하면서 빙상계의 구조적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조재범 전 코치는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 되기 전에도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고, 폭행 혐의로도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가대표 코치에 발탁 됐는데요, 빙상계엔 이런 일이 비일 비재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조재범 코치는 고3 제자들의 체육특기자 진학을 위해 동료 코치들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했습니다.

결국 승부조작 사실이 알려졌고 2011년 재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1년 뒤에는 중학생 제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빙상계에서 조 전 코치의 영향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2014년에는 오히려 국가대표 코치로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지도자 선발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0년,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A씨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대표 선수들을 가르쳤습니다. '구타'에 '범죄 전력'까지 있던 A씨의 발탁은 상식적으로 납득 되지 않았지만, A씨는 이듬해, 대한체육회 지도자상까지 받았습니다.

2014년 성추행 의혹으로 대표팀 코치에서 낙마, 지도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B씨는 3년 뒤 감면을 받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선수
"다시 안 돌아올꺼라고 믿었었죠. 한 두 분씩 나오시더라고요, 아무리 그렇게 해도 다시 나오게 되는구나 다들 인식이…."

체육회와 연맹의 제식구 감싸기와 솜방망이 처벌이 화를 키운 셈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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