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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커스] '아기 상어', 빌보드 차트 32위에…인기 비결은?

등록 2019.01.11 21:44 / 수정 2019.01.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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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노래는 우는 아이를 금방 웃게 하고, 말도 잘 듣게 한다는 동요 상어 가족입니다. 이 중독성 있는 동요가 국내 인기를 넘어 미국의 빌보드 차트까지 진입했습니다. 한국 동요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유튜브 조회수는 21억 건에 이르고, 각종 패러디 동영상도 넘쳐나는데요,

지구촌이 아기 상어 매력에 빠지는 이유가 뭔지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이 귀여운 아기상어가 팝의 본고장에서 일을 냈습니다.

미국 방송
"이 노래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죠. 베이비 샤크가 이번주 빌보드 핫100의 32위입니다!"

"이게 할머니 파트죠"

"우리 엄마는 할머니 상어에 이빨이 없다고 안좋아해요."

다운로드와 청취자 수 등을 합산해 집계하는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국내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 등 다섯손가락도 안됩니다. 특히 우리 동요가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된 것은 놀랄 일입니다.

북미 구전 동요를 편곡한 아기상어는 탄생때부터 거대 상어가 될 조짐을 보였었죠. 영어 버전 '베이비샤크'의 누적 조회수는 21억건, K팝의 신화, 방탄소년단 대표곡 DNA 조회수의 4배에 가깝습니다.

세계 인구가 70억 명이라고 치면 지구촌 3명중 1명이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얘깁니다. 역대 유튜브 동영상 중 조회수 30억 이상은 7건 뿐

김성수 / 문화 평론가
"베이비 샤크 뚜루루뚜루~ 영어권이나 중국어권이나 한국권 리듬이 다 두루두루 다 쉽게 (호감을)얻을 수 있게 정박과 엇박의 느낌을"

아기 상어의 매력은 순식간에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었습니다.

히잡을 쓴 여학생도, 가정집에서도, 거리에서도, 완전 무장한 군인들도, "뚜루루뚜루~"는 세계 공통어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미 상어~" 자세히 들어보니 얼굴과 노래를 합성한 패러디물이네요.

국내 정치인들도 네티즌들에 의해 꼼짝없이 아기 상어가 됐습니다.

"이니 상어 청와대~"
"찰스 상어 통합을~"
"원순 상어 서울시청~"
"레드준표 상어예요~"
"우리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들 뚜루루뚜루~"

누구나 흥얼거리는 노래를, 정치권에서 놓칠리가 없죠.

자유한국당은 아기 상어를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야심차게 밀었지만, "정치적으로 쓰지 말라"는 아기상어 측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순수한 동심을 선물한 아기 상어, 다같이 불러볼까요?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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