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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육참총장, 공관 절차 복잡해 카페서 靑 행정관 만났다"

등록 2019.01.14 21:15 / 수정 2019.01.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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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관련 보도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국군 안보지원사가 청와대 행정관이 카페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만나고 군 인사서류를 분실한 경위를 조사했는데 조사를 했는지 아니면 해명만 들었는지 결론이 허망합니다. 공관 들어가기가 복잡해서 카페에서 만났다. 참모총장의 인사 철학만 들었을 뿐이다. 그동안 나온 군과 청와대 해명의 종합판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이었던 심 모 대령에 대한 확인 작업에 나섭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 정 모 행정관이 장성 인사자료를 분실했다는 보도에 따른 겁니다.

안보지원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김 총장은 청와대 행정관이던 심모 대령의 연락을 받고 만나기로 했지만, 공관이 아닌 카페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계룡대 근무를 주로 하는데, 주말에 서울 공관으로 사람을 부르는 것은 아래 직원들을 귀찮게 하는 복잡한 측면이 있어서"였다는 겁니다.

안보지원사의 보고를 받은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공관 출입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당시 상황을 따져보는 확인선에서 사건을 종결했고, 인사자료 분실 사고가 있었음에도 ‘조사’나 ‘보안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보지원사의 확인이 끝난 뒤 청와대는 조사를 요청했고, 안보지원사는 이미 확인한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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