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달에서 틔운 '목화씨 싹' 동사…"영하 170도 밤기온 때문"

등록 2019.01.17 16:39 / 수정 2019.01.17 16: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중국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달 뒷면에서 틔운 목화씨의 싹이 결국 얼어 죽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창어4호의 실험 프로젝트 책임자인 충칭대의 셰겅신 교수는 목화씨 싹이 죽었다면서 달 뒷면의 기온이 영하 170도로 떨어진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중국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달에 싣고 간 씨앗들 가운데 면화씨 하나에서 최초로 싹이 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셰겅신 교수는 창어4호에 실린 통 속에 면화와 감자,토마토, 애기장대 씨 등과 함께 과일파리 알과 약간의 효모 등이 들어 있고, 그 중 면화씨에서 싹이 텄다고 밝혔다.

면화 씨에서 싹이 터 자란 것은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식물 재배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식물의 싹이 자란 적이 있기는 하지만, 달에서 식물이 자라기는 사상 처음이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