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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영변 핵시설 신고'·美 '연락사무소 개설' 맞교환 논의

등록 2019.01.17 21:04 / 수정 2019.01.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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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걸로 보이는데, 이건 미북간에 주고받을 상응조치 논의가 거의 정리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비핵화의 초기 단계인 영변 핵 시설에 대한 신고를, 그리고 미국은 미북 연락사무소 논의를 시작하자는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통일전선부와 미국 CIA는 판문점 채널을 통해 패키지 딜을 논의해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가장 원하는 '체제 위협 제거'를 위해 평양 내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 논의와 평화협정을 위한 다자회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북한은 대신 미국이 원하는 북핵의 상징 영변 핵 시설에 대한 신고와 동결, 상징적 시설에 대한 선폐기를 약속하기로 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특히 핵 전문가들이 방북해 폐기된 풍계리 뿐 아니라 동창리, 영변 일부도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풍계리 폐기는 언론인만 참관해 회의론이 있다"고 북한을 설득해왔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도 2차 미북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사찰,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등의 가시적인 조치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미국도 상응조치로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 등의 구체적인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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