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화웨이가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각국에서 불매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검찰 수사,, 영국에선 대학 차원의 절교까지 나왔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검찰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신사 T모바일의 영업기밀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미 의회에선 화웨이와 또 다른 중국 업체 중싱통신(ZTE)에 미국산 반도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로 수집된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게 빼돌려지고 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부 미국 의원들의 이런 행위는 오만무도하며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일본, 체코, 대만 등이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배제했고,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도 배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4차 산업혁명이 발전되는 상황에서는 (중국) 통신기기를 쓸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헤게모니를 넘겨주는 것에 대한 우려들이…"
이달 초 화웨이 간부가 폴란드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면서, 국제 사회의 화웨이 보이콧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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