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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화웨이, '국제 왕따' 되나…전세계 보이콧 움직임 확산

등록 2019.01.18 21:37 / 수정 2019.01.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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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화웨이가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각국에서 불매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검찰 수사,, 영국에선 대학 차원의 절교까지 나왔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검찰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신사 T모바일의 영업기밀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미 의회에선 화웨이와 또 다른 중국 업체 중싱통신(ZTE)에 미국산 반도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로 수집된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게 빼돌려지고 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부 미국 의원들의 이런 행위는 오만무도하며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일본, 체코, 대만 등이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배제했고,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도 배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화웨이의 기부금과 연구기금 거부를 선언하며, 기존의 연구협력에서도 "어떤 기밀이나 특허 관련 정보도 논의하지 말 것을 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4차 산업혁명이 발전되는 상황에서는 (중국) 통신기기를 쓸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헤게모니를 넘겨주는 것에 대한 우려들이…"

이달 초 화웨이 간부가 폴란드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면서, 국제 사회의 화웨이 보이콧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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