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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바보 될 순 없다" 방위비 협상 압박…1여단 철수 가능성

등록 2019.01.19 19:32 / 수정 2019.01.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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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또다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주한미군 감축설도 나오는데, 이게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있지만 실제 실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부유한 국가들을 보호하는 바보가 될 순 없다"며 동맹국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부유한 국가들은 최소한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돈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나토를 직접 언급했지만, 과거 한국을 부유한 국가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한미는 작년부터 방위비 협상을 하고 있지만 미국이 1.5~2배 인상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주한미군 철수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방위비 분담금 압박 카드라는 분석도 있지만, 금전적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실제 행동에 옮길 가능성도..."

철수 대상으로는 올해 7월 순환배치되는 2사단 1여단 4500여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원은 미 본토로 철수하고, 대체 병력은 한국으로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여단은 주한미군 중에서 유일한 보병 전력이어서 상징성이 큽니다.

1여단이 철수하면 주한미군은 2만 8500명에서 2만 4천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반대해왔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모두 교체됐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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