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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혜원, 본인 기획 작품 보여주며 "국립박물관서 못 사게 돼 있나"

등록 2019.01.21 21:08 / 수정 2019.01.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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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혜원 의원 관련 의혹은 두 갈래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는 목포 땅 투기 의혹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문화계에 여러 형태의 압력을 행사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손 의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자신과 관련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윤우리기자의 설명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은 지난 2016년 진행된 교문위 상임위에서 '무형문화재나 장인들의 작품 판로가 막혀있다'며, 당시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근대 유물의 판로가 막힌 것은 한국 박물관에 근대 유물 전시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탓을 우리나라 박물관에 돌렸습니다.

손혜원
"왜냐하면 우리나라 박물관이 근대나 현대의 작품들을 사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나전칠기 장인의 작품을 보여줬는데, 그것은 자신이 기획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손의원은 해당작품이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에 소장됐다"는 얘기를 꺼내며, 우리 박물관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손혜원
"국립박물관장님께 한번 여쭙겠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근현대 것 못 사게 되어 있습니까?"

한 민주당 의원은 "손 의원이 자신이 기획한 작품을 국립 박물관에 구입하라고 한 것은 '이익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의원 측은 "근현대 작품 구매에 대한 절차도 없고, 고민도 없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질타한 것일뿐 특정 작품을 사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고 입장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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