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김태우 "靑 인사검증 실패…허위 출장비도 수령" 추가 폭로

등록 2019.01.21 21:16 / 수정 2019.01.21 2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런 가운데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권 실세와 관련한 첩보를 지속적으로 보고했다는 이유로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감반 일부 직원이 출장비를 허위로 수령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태우 수사관은 작심한 듯 청와대가 고발한 자신에 대한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김태우 / 검찰 수사관
"저는 친여권 실세들에 대한 감찰첩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였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고"

공익제보자 신분임을 강조하기 위해 추가 폭로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실패 사례로 염한웅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꼽은 겁니다.

김태우 / 검찰 수사관
"(염한웅은) 음주운전 취소 전력이 2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2017년 8월 30일 임명을 강행하였습니다."

음주운전 등 인사검증 7대 배제원칙에 따라 관련 첩보를 보고했지만, 묵살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검증 기준 발표 이전인데다, 비상임위원임을 참작해 임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또 특감반 내근직인 김 모 사무관이 외부 출장을 나간 것처럼 허위출장신청서를 작성해 출장비 1600만원을 타갔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내근직인 김 사무관도 업무를 위한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정당한 지급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도 대변인 대신 김 수사관의 상관이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직접 대응토록 해, 기자회견 직후 양측간 반박에 재반박이 설전처럼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