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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공식품·수산물값 줄줄이 인상…치솟는 설 물가 '비상'

등록 2019.01.21 21:46 / 수정 2019.01.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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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공식품과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 연휴, 밥상물가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어묵코너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1년 사이 13% 넘게 오른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강현정 / 수원 영통구
"옛날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그래서 많이 쉽게 반찬으로 해먹고 그랬는데 오늘와서 보니까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소비자원 조사 결과 즉석밥은 10.7%, 간장, 설탕이 각각 6.7% 등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17개 품목 가격이 오름세를 탔습니다. 인건비와 원재료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여름 유래 없는 폭염으로 채소 등 국산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최근엔 수입 농수축산물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물 수입 가격은 20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이 상승했습니다. 냉동 낙지는 50%, 오징어도 35%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남금자 / 전통시장 상인
"수입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금도 비싸게 팔수 밖에 없고 손님들도 아우성이고 비싸다고..." 수

입 소시지는 30%, 반찬 마다 빠지지 않는 참깨 가격은 75%나 올랐습니다.

설 밥상 물가도 비상입니다. 물가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평균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3% 올라 20만 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외식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서민들의 '집밥' 부담마저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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