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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주선·김동철 "평화당과 통합하자"…유승민 "있을 수 없는 일"

등록 2019.02.09 19:17 / 수정 2019.02.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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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최근 불거진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반발이 거셉니다. 바른미래당이 평화당과의 통합을 놓고 균열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은 이틀에 걸쳐 의원연찬회를 열고 자정 무렵까지 6시간 넘게 토론을 벌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영
“민주평화당과의 합당 문제는 지도부에서는 ‘지금 때도 아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7개월 만에 당 공식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도 평화당과의 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민주평화당에 계신 분들이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한 또 그런 정치의 길을 걸어오시지 않았던 분들이기 때문에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주선 의원과 김동철 의원 등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습니다.

박주선
“통합정당을 만들기 전 의석수보다 적은 통합정당이 되지 않았어요? 그 교훈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의원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는 다수 의원들이 공감했지만 평화당과의 통합을 두고 내부 갈등이 커지면서 당내 균열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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