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자가 늘면서, 직접 1인 방송 제작에 도전하는 분들도 늘고 있죠.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장비도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는 데요, 영상, 음향 장비 업계는 때 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튜디오에 온 에어 사인이 들어오고, 음악이 시작됩니다. 5년 전부터 노래와 악기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브 음악 채널 제작자들입니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필요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고성능 카메라부터 마이크, 스피커, 조명까지 전문 스튜디오 못지 않습니다.
이서호 / 피다뮤직팀
"장비가 갖춰짐으로써 훨씬 더 퀄리티가 있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덕분에 방송, 음향 장비 시장은 때 아닌 호황입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의 개인방송 관련 장비 매출은 1년 전보다 2배, 2년 전보다는 6배 넘게 늘었습니다.
방송국 수준의 전문 녹음장비나, 고화질 영상을 보관을 위한 대용량 저장장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스마트폰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장비는 품귀까지 빚고 있습니다.
박병건 / 전자제품판매업체 IT팀장
"인기가 가장 많은 제품은 핸드짐벌이라는 제품인데 들어오게 되면 이틀만에 거의 완판되는 수준으로…"
개인 방송 제작자들이 늘어나면서, 차별화를 위한 투자 비용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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