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전대 예정대로" 확정…'친박 적자 경쟁' 되나

등록 2019.02.11 21:02 / 수정 2019.02.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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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5·18 폄훼 발언과 전당대회를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안팎에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전당대회는 결국 예정대로 오는 27일 강행하기로 확정을 했습니다만 8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이 불참을 선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여러 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모처럼 관심을 끌었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반쪽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먼저 김정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명의 후보 중 6명이 전당대회 불참을 압박하며 연기를 주장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박관용 / 한국당 선관위원장
"보이콧하는 건 그 사람들의 사정이라니까요. 우리하고 관계없는 거라니까요." 

일부 비대위원은 경선 불참 후보들을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6명은 '편파 경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한국당 의원
"경선 절차나 룰을 정하는 과정이 대단히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이어서 편파적인 전당대회가 될 확률이 높아져서…."

홍준표 전 대표는 "정당한 상호 검증과 공정한 경쟁"을 주장하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탄핵 뒤치다꺼리 정당에 미래는 없다"며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前 총리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경선 후유증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대로라면 한국당 당대표 경선은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됩니다. 사실상 친박 적자 경쟁의 모양새가 됩니다.

전당대회가 반쪽짜리로 될 위기에 처하면서 당 지지율 상승의 기회가 자중지란으로 오히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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