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권도 5천만~1억원 하락…'역전세난'에 집주인 발동동

등록 2019.02.11 21:17 / 수정 2019.02.11 2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집값과 전셋값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요지부동이던 서울 강남권의 전세마저 수천만원에서 1억 원 넘게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데 곤란을 겪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사정부터 보지요.

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면적 85㎡형 전셋집이 이달 초 7억 원에 계약됐습니다. 2년전보다 1억 5천만 원이나 떨어진 금액입니다.

3km 떨어진 곳에 대규모 재건축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이 맥을 못 추는 겁니다. 떨어진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집주인이 대출까지 받는 일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박준 / 잠실 공인중개사
"5천만원을 지불하지 못해서 임차인에게 (서류상) 전출하라 했고, 왜냐하면 전세가 들어 있으면 대출을 안해주기 때문에.."

고가 전세의 상징이던 서울 반포의 이 아파트도 59㎡형 보증금이 2년 전보다 2천~6천만 원 가량 내렸습니다.

반포동 공인중개사
"평균으로 하면 1억 정도. 다른 때보단 올해 좀 힘들었어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4구가 2년전보다 전셋값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강동구나 송파, 하남지역의 경우에는 입주량 증가에 따른 임대료 가격이나 하향 조정이 나타날 예정..."

올해 서울 신규 입주는 5만 가구로 지난해 2배에 달해, 역전세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