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가 몰던 경차, 가로수 충돌…동네 노인들 5명 사상

등록 2019.02.11 21:23 / 수정 2019.02.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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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대 노인들이 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역시, 70대였습니다. 이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10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차가 농수로에 빠져있습니다. 차량 앞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6분쯤 74살 여성 강모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 박았습니다. 차량에 함께 탄 76살 김모씨 등 2명은 숨졌고 운전자 강씨 등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자 진술은 맞은편 차량을 피하다가 넘어갔다 그랬는데 현재까지 저희 CCTV 여기저기 찾아보고 다니는데 차량이 없어요."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지난 10년 사이 160%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기간 사망자도 50% 이상 늘었습니다.

박근영 / 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 교수
"고령 운전자분들의 경우에는 신체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좀 힘들어..."

고령 운전자 사고가 늘자 75살 이상 운전자는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면허증을 반납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천경자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차장
"일주일에 한 두분 정도는 취소를 하고 계십니다. 내가 그냥 나이가 많이 먹어서 운전하는데 좀 지장이 있어서 취소하고 싶다고."

반납을 유도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 이어 서울 양천구도 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이 든 선불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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