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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학생이 차 훔치고 여학생 감금…경찰과 10㎞ 도심 추격전

등록 2019.02.11 21:25 / 수정 2019.0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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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를 훔친 중학생들이,, 도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곡예운전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또래 여중생까지 차에 강제로 태우고 7시간 동안 위험천만한 질주를 벌였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빠르게 달립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빠른 속도로 주유소를 통과하고 교차로를 가로지릅니다. 속칭 칼치기까지 하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위험천만한 질주는 경찰차가 길목을 막은 뒤에야 끝났습니다.

어제 아침 10시 반쯤 광주 시내에서 중학생 14살 A군이 훔친 차로 경찰차 4대와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5분 동안 도심 구간 10km를 내달렸습니다.

A군은 지난 9일 밤 11시 반쯤, 전남 광양시의 한 도로에서 차를 훔쳐 100km 떨어진 광주까지 운전했습니다. 

피해 차주
"잠시 (키를) 꽂아놓고 왔다갔다하는 그런 상황인데, 좀 황당했죠."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광주에서 친구 4명을 태웠습니다. 어제 새벽 3시반 쯤 여중생 B양도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를 훔쳐 가지고 오니까 자랑하고 싶잖아요. 가기 싫다는 애를 강제로 태워버린 거죠."

B양의 친구는 경찰에 납치 신고를 했고, A군 일행은 신고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군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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