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와이 '시속 300㎞' 겨울폭풍에 쑥대밭…시애틀엔 눈폭풍

등록 2019.02.12 21:36 / 수정 2019.02.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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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휴양지 미국 하와이에, 눈을 동반한 시속 300km의 겨울 폭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미국 시애틀에도 기록적인 눈폭풍이 덮쳤습니다. 기상 이변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길을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하와이 마우이 섬 주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하와이 당국은 "역사상 가장 낮은 고도에 내린 눈"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하와이를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에서는 지난 10일 시속 307km의 강풍이 기록됐고, 파도 높이는 사상 최고 수준인 18m까지 관측됐습니다.

지난 8일에는 60대 남성이 서핑을 하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강풍 피해로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져 2만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은 3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시애틀 공항에는 2월 한달 간 약 36cm의 눈이 쌓이면서 30년 이래 가장 많이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학교와 관공서, 기업들이 11일, 휴교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숙인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마이크 칠슨 / 시애틀 노숙인
"내 친구 한 명이 여기서 죽었다고 친구에게 들었어요. 그는 젖은 담요를 덮고 있다가 얼어죽었다고 하더라고요."

뉴욕주에 최대 60cm의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주에 이어 뉴저지주도 눈폭풍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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