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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폭행 무혐의' 키움 박동원·조상우, 연봉 절반 삭감

등록 2019.0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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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왼쪽), 조상우 (오른쪽) / 연합뉴스

키움히어로즈는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의 2019시즌 연봉을 전년 대비 5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동원은 1억8천만원에서 9천만원, 조상우는 1억 2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삭감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성 두 명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을 조사한 인천지검은 지난달 두 선수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프로야구 선수로서 물의를 일으키고 품위를 손상한 만큼 두 선수는 1군 캠프가 아닌 2군 대만 타이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KBO와 구단에서 내린 조치를 달게 받겠다.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KBO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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