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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제재완화 대가 기대"…美, 北요구 수용 확대?

등록 2019.02.15 21:02 / 수정 2019.02.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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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미북정상회담이 이제 열흘 남짓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이 하노이로 가기 위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전과 의제를 두고 미국과 북한이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에 제재를 완화해주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미국의 의도"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평화 메커니즘이 논의되고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물론 협상의 당사자로서 희망을 찾기 위한 발언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제재 완화, 평화 메커니즘이란 발언이 먼저 나온 건 귀담아 들을 내용입니다.

오늘은 유지현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북제재 완화에 비중을 둔 언급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CBS 인터뷰에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실행조치’에 나선다면, 북한이 최우선 순위로 요구해온 제재완화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다만 “지금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시간”이라며 검증 문제 선결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가능한 멀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외에 군사적 긴장완화를 논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 美국무장관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긴장과 군사위험을 완화하는 방향도 논의할 것입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한반도에 안보 메커니즘, 평화 메커니즘을 창설하는 데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해 2차 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해 온 종전선언을 정식 의제로 다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주말 2차 회담 준비팀을 아시아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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