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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靑, 현대차 '방탄 버스' 구매…'김정은 답방' 대비한 듯

등록 2019.02.16 19:13 / 수정 2019.02.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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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지난해 말 방탄 처리가 된 버스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이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거론되던 때인데요,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에 대비해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현대차에서 생산하는 25인승 버스 '카운티' 1대를 구매해 납품 받았습니다. 8000만 원 상당으로, 의전용으로 내부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측은 "방탄 업체와 협력해 버스에 방탄 처리를 해서 청와대에 납품했다"고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저희랑 방탄을 하는 업체랑 같이 해서 만들어서 청와대에 납품했다고 하네요. 이게 1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는 것이거든요. 많지가 않죠. 수요처가 없으니까."

버스를 구입한 지난해 말은 청와대가 한창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준비하던 시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12월 1일)
"일단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그냥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렇게 답을 드리겠습니다."

청와대가 관리하는 차량 가운데 대통령이 타는 차 외에는 통상 방탄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 인사들 방남에 대비해 방탄 처리가 된 버스 차량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담당 부서인 대통령 경호처는 방탄 버스 구입 여부와 관련해 "보안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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