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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부겸 "건물주한테 묻지도 않고"…광화문광장案 거듭 비판

등록 2019.02.16 19:24 / 수정 2019.02.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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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화문광장 계획안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건물주인과 상의도 없이 마당과 뒤뜰을 빼앗으려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난달 21일 내놓은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입니다. 정부서울청사 정문 쪽 부지는 광화문광장에 편입되고 우회도로를 깔면서 청사 뒤쪽 건물들은 모두 철거돼 도로로 수용됩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유튜브에 나와 "서울시 안대로라면 서울청사는 기능을 상실한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부겸 / 행안부장관
"그 안대로 할 것 같으면 마당 뺏기고 뒷길 뺏기면, 그러면 그 건물은 못써요."

건물 주인인 행안부와는 상의도 없이 발표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부겸 / 행안부장관
"우리하고 상의도 없이 건물주인하고 상의도 없이 앞마당은 우리 요거로 쓸게요, 뒷마당은 뭐로 내놓으세요. 그걸 어떻게 동의를 해요."

김부겸 장관이 서울시 설계안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서울시 발표 직후에도 김 장관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정부, 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온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기본 설계과정에서 행안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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