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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웅 "어느 시대 부총리인가"…이례적 작심 비판

등록 2019.02.16 19:26 / 수정 2019.02.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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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시대의 부총리인지 잘 모르겠다' 국내 대표적 공유차 업체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쏟아낸 비판입니다. 민간 기업 대표가 공개적으로 정부 책임자를 비판한 건 이례적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웅 쏘카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홍 부총리가 어제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꼬집어 "어느시대 부총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공유경제와 원격진료 등 사업 활성화에 기술이 아닌 이해관계자 갈등조정이 가장 큰 상황이 돼버렸다"며,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해관계자 대타협이 우선이라는 말은 비상식적"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웅
"혁신성장에서 중요한 축,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쪽의 시각이 중요."

타협 방식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이용자가 빠진 채, 카카오와 택시단체, 국회의원들이 모인 기구를 대타협기구라고 하는 것부터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업계 안팎에선 이 대표의 발언이 최근 기업 정서를 대변한단 반응입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혁신이라고 하면 기존 질서의 파괴고 충돌 있게 마련이죠. 마차산업 마부하고 타협해서 안을 만들라고 하면 자동차 산업은 있을 수가 없는거죠."

정부가 국민 전체의 이익을 보고 중심을 잡아야 한단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기재부는 사회적대타협 기구에서 국회의원이 민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단 설명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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