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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 망언 규탄" 광주 시민 결기대회…보수단체 '맞불'

등록 2019.02.16 19:28 / 수정 2019.02.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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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망언' 논란에 분노한 5월 단체 회원들이 오늘 광주 금남로에 집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사퇴와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보수 단체 회원들의 맞불집회도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항쟁의 중심지였던 광주 금남로입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피켓을 든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

5·18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시민궐기대회에는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후식 / 5·18부상자회장
"(역사왜곡) 세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한국당 역시 대한민국의 정당으로서 본질을 되찾을 때까지 상응하는 투쟁으로 응징할 것입니다."

금남로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자유연대 등 회원 200여 명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며, 2km 정도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김상진 / 자유연대 사무총장
"5·18 때 무슨 일을 해서 유공자가 됐는지 알고 싶다는 겁니다. 5·18 유공자 명단과 그 공적조서 공개하라."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장소에 10개 중대를 배치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5월 단체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5·18 왜곡 근절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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