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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값 할인에 새벽 배송…실적 위기에 유통업계 '파격 마케팅'

등록 2019.02.16 19:33 / 수정 2019.02.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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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반값 할인이나 배달 서비스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자, 반격에 나섰단 분석입니다.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한산한 가운데 연령층 높은 소비자들이 더 쉽게 눈에 띕니다. 마트를 찾은 젊은 소비자들도 저렴한 데다 배달까지 되는 온라인을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구교진 / 서울 성수동
"(온라인) 최저가로 검색해서 거기에 맞는 최저가 상품을 주문해서 사용하고..."

실제 이커머스 등 온라인몰 시장은 젊은 수요를 등에 업고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온라인 쇼핑시장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00조원을 넘겨 올해 130조원 넘게 성장할 거란 예측까지 나온 데 반해 주요 대형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파격 마케팅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연초부터 초저가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광어 한마리를 반값에 팔고, 한우 등심과 삼겹살 등도 마진을 대폭 줄여 내놨습니다.

같은 계열사 편의점에선 390원 라면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존 550원이던 라면 한 봉지 가격을 더 내린 건데, 유통업계 통틀어 최저가입니다.

김운겸 / 업체 상품기획담당
"라면 이외에도 밥이라든지, 다른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사정이 비슷한 대형 슈퍼와 백화점 등도 새벽배송 등 새로운 배달서비스로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맞서는 유통 공룡들의 반격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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