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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워트 유엔주재 美대사 내정자 사의…"가족 위한 선택"

등록 2019.02.17 19:32 / 수정 2019.02.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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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됐던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가족이 중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외교 경험 부족, 불법 이민자 유모 고용 등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유엔 주재 미국대사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2개월은 우리 가족을 녹초로 만든 시간이었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가족에게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뉴스 기자와 앵커 출신인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지난해 12월)
"헤더 나워트가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매우 큰 두 가지 소식입니다."

하지만 10년 전 미국에서 취업 허가를 받지 않은 이민자 유모를 고용하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사직을 맡기엔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외신은 "나워트 대변인이 혹독한 인준 청문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모 의혹을 가족에게 확인하는 것을 무척 괴로워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나워트 대변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새로운 유엔 대사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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