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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학기부터 서울 고3 무상급식…지자체 예산 마련 속앓이

등록 2019.02.28 21:28 / 수정 2019.02.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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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8만 여명이 무상으로 급식을 먹게 됩니다. 서울시는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인데, 당장 예산을 마련해야하는 일부 자치구들은 난감한 입장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새학기부터 친환경 급식을 무상으로 먹게되는 서울지역 고3 학생은 319개 고등학교에 8만4700명입니다.

그동안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됐었습니다.

무상급식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 고등학교 2학년, 내후년에는 전학년으로 확대됩니다.

기존에 무상급식을 제공했던 공립초 41만명과 국, 공, 사립중 20만9천 명에다 이번에 고3뿐 아니라 서울의 사립초와 국제중도 포함되면서 모두 72만6천명의 학생이 무상급식을 받게 됐습니다.

이보희 /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야된다, 의무교육은 무상교육이다, 그 안에 급식도 들어간다는 취지에서 진행을 한 거기 때문에"

서울시가 예상한 올해 무상급식 소요예산은 5688억원, 서울시가 30%, 자치구 20%, 교육청이 50%를 나눠 냅니다.

하지만 대상 학생이 많거나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일부 자치구는 갑작스런 재원 마련에 속앓이입니다.

서울 지역 구청 관계자
"(기존) 사업은 팍팍하게 돌아가겠지만 새로운 사업을 추구하기에는 조금 더 어렵겠죠"

서울시는 교육청 등과 함께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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