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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관계 몰카' 정준영 곧 소환…입대 앞둔 승리 수사도 계속

등록 2019.03.12 21:14 / 수정 2019.03.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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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 정준영가 지인들과 공유했다는 동영상, 사진 을 경찰이 다 확보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이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서부터 영상과 사진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정 씨는 가수 승리 등 8명이 참여한 카톡방을 비롯해 복수의 카톡방에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자랑하듯 보냈습니다. 

문제의 카톡방엔 다른 연예인과 그 지인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경찰은 정 씨 외에도 두 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2016년에도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다가 피해 여성측에게 고소를 당한 적 있습니다. 당시 정 씨는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경찰의 임의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결국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은 채 사건을 검찰로 보냈습니다.

결국 정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요. 이른바 정씨의 이 '황금폰'에 있던 카카오톡 대화록과 영상 자료들은 당시 정 씨가 복원을 맡겼던 업체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이미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걸로 봐야 겠군요. 그런데 가수 승리씨는 곧 군입대를 하지 않습니까? 그럼 수사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승리는 오는 25일 현역으로 육군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승리측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다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서 부르면 바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0일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하는 한편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아레나 클럽에서 압수한 자료와 단체 카톡방 내용을 분석중인 경찰은 승리를 이번 주 안에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진술을 맞출 가능성에 대비해 승리 소환에 맞춰 정준영씨도 함께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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