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풀과 택시업계의 갈등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이런 공유 서비스는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벗어나, 전기자전거, 킥보드 같은 소형 이동수단이 새로운 서비스로 등장했는데요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최대 무기지만, 차량과 마찬가지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한 직장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복귀합니다. 자물쇠도 없고 거치대도 없는 길거리에 그냥 자전거를 세워두고 갑니다.
한 모빌리티 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한 공유 전기자전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확인한 뒤 찾아가 이용하면 됩니다.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촬영하면 잠금장치가 풀립니다. 보증금 1만 원에 요금은 최초 15분에 1천 원, 이후 5분당 500원입니다.
자전거보다 더 작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서울 강남과 홍대 등에서 800대 가량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 전동킥보드 공유 스타트업은 다섯달만에 회원 3만 명을 모았습니다.
박신욱 / 전기킥보드 공유업체 팀장
"제일 중요한 게 안전이다 보니깐 회수를 하면 점검이나 정비하는 부분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업체들이 전기자전거 공유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근거리 이동 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관리와 안전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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