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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불광동 모델하우스 불…북한산으로 옮겨붙어

등록 2019.03.13 21:19 / 수정 2019.03.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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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다소 강한 바람이 분 탓에 곳곳에서 불이 번지는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난 불도, 바람을 타고 인근 북한산으로 옮겨 붙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수용 기자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모델하우스는 완전히 불에 타 엿가락처럼 휘어졌는데요. 불은 다 꺼졌지만 이곳은 아직 매케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2~3km 떨어진 북한산으로까지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호아파트 뒤편과 불광사 부근, 용화사 부근 등 모두 다섯 군데에서 불이 났는데, 현재 5부 능선쪽만 진화중이고 다른 네 곳은 진압됐습니다.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 불은 오후 4시20분쯤 났습니다. 모델하우스 안에 2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연기가 나자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직원이 1층 어디인가에서 연기가 들어온다고 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주택전시장에는 나무 같은 불에 잘타는 재질이 많아 불이 빨리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번지면서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5대가 불에 완전히 탔고,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습니다.

또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 외벽이 일부 그을리는 가 하면, 인근 아파트 9층, 11층 발코니 부분과 상가동 옥상의 에어컨 배관도 그을리는 등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불광동 화재현장에서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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