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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의혹 KT 전 임원 구속

등록 2019.03.14 21:25 / 수정 2019.03.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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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KT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채용을 담당했던 임원이 구속됐습니다. 실제로 특혜를 준 사실이 확인된건데, 김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KT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고발에 지난 1월 KT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어떤 물품 압수하셨나요?)"‥."

검찰은 압수한 2012년 하반기 인사자료를 분석해 당시 김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의원의 딸은 정규직 채용에 최종 합격했고, 이 과정에 당시 KT인사책임담당자였던 김 모 전무가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무와 인사담당 실무자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책임자인 김 전무만 구속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 전무등 당시 KT 인사관계자들이 다른 지원자 채용에도 특혜를 준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채용청탁을 부탁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김 의원에 대한 조사는 불가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KT 인사 담당 임원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특혜는 없었고 김 전무의 구속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 전무를 상대로 김 의원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특혜를 줬는지, 또 채용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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