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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목포 야행' 행사 관련 업체 압수수색

등록 2019.03.15 21:20 / 수정 2019.03.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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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목포시 문화행사를 자문한 업체 대표가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문 업체와 같은 사무실을 쓰는 석연치 않은 회사도 발견됐는데 검찰은 이 회사의 역할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의 단독보도 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 조희숙 씨가 2016년 12월까지 대표로 있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입니다. 목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목포야행' 행사를 자문한 곳입니다.

지난 13일 검찰은 이 센터와 같은 사무실을 쓰는 A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관계자
"(같이 쓰시는 건가요?) 네 사무실 같이 그냥…."

이 업체의 이사인 조 모 씨는 조 보좌관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대표직을 넘겨받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 목포시와 목포야행 MOU를 체결 할 때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OU 체결을 9일 앞두고 A업체는 부동산 중개업 등 등 기존 업종을 삭제하고 골동품 수출입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A업체 직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A업체 관계자
"(목포에 있는 단체?)서울에 있는데, 목포 행사건으로 부른 것 같은데"

검찰은 두 업체를 사실상 같은 곳으로 보고 있으며, 목포 행사와 관련해 A 업체에 미심쩍은 것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묵포야행 행사와 관련해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목포시 관계자
"(일체 비용 지불이 없던 건) 한 푼도 없었어요."

직원들은 사무실을 공유할 뿐 두 업체는 무관한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같은 사무실을 쓰는 두 회사의 관련성을 캐고 있습니다. 또 대표직을 주고 받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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