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탄유리 속 '90억 황금박쥐' 훔치려던 3인조 '줄행랑'

등록 2019.03.15 21:31 / 수정 2019.03.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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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함평의 한 생태전시관에 3인조 도둑이 들었습니다. 90억원짜리 황금 박쥐 동상을 노렸는데, 경보음에 놀라 시도도 못하고 달아났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쓴 남성 3명이 전시관에 나타납니다. 출입문 자물쇠를 부수고 셔터를 올리더니 황급히 뛰어나갑니다. 이들은 이곳 전시관 출입문에 걸린 자물쇠를 잘랐지만 경보음이 울리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놀란 나머지 범행 도구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김오선 / 목격자
"문고리 2개가 절단기로 잘려가지고 풀려있었고, 큰 망치가 한개 더있었고요."

오늘 새벽 1시반쯤 전남 함평군에 있는 박쥐생태전시관에 3인조 절도범이 나타났습니다. 전시관 안에 있는 황금박쥐 동상을 노렸습니다.

순금 162kg에, 은과 동이 섞인 조형물입니다. 함평군이 지난 2005년 멸종위기인 황금박쥐 서식지를 홍보하기 위해 27억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시가로 90억 원이 넘습니다.

박윤수/ 함평엑스포공원 사업소장
"순금 162kg, 은 9.2kg 동 13.8kg으로 제작돼있고, 현재 시세로 따지면 90억원 정도 판단됩니다."

경찰은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방탄유리가 2중으로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셔터만 있고 그 다음에 방탄유리 있고, 안쪽 전시실에 또 방탄유리라서..."

경찰은 자동차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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