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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막 1708일만에 철거…시민들 "기억할게요"

등록 2019.03.18 21:41 / 수정 2019.03.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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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던 천막이 1708일 만인 오늘, 철거됐습니다. 시민들은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는 텅 비어버린 세월호 천막. 철거반이 유가족의 흔적을 하나둘 꺼냅니다. 다섯 번의 겨울 동안 한파를 막아줬던 이불, 다섯 번의 여름에 폭염을 식혀줬던 선풍기도 이제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세월호 천막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1708일만입니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광장 일부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했지만 오히려 유가족을 응원합니다.

이한나 / 서울 청량리동
"불편하다고 하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시민으로서 이해하고 배려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아람 / 서울 필운동
"단순 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중요한 위치에 중요한 곳에서 이 사건을 기억하고"

서울시는 이곳에 다음달 12일 세월호 5주기에 맞춰 기억·안전 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천막 절반 규모의 전시 공간엔 전시실 2개와 시민참여공간 등이 들어섭니다.

김혜정 / 서울시청 총무과장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그런 상징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전시공간을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그 이후의 운영 계획에 대해선 유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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